무급휴직 하고 경제적으로 몰랐던 새로운 사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의도에서 온 펄피치 입니다!
직장에 복귀한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돌아온 첫날은 (초조해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어지럽고 피곤했습니다.

대신 완전히 새로운 업무의 연속이라 처음에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압도적이었지만, 복직 덕분에 신용카드 결제로 인해 3개월간 미뤄두었던 지급금이 드디어 월급에서 공제됐다.

나는 갔다.

급여를 받고 연말정산을 시행하면서 #무급휴직 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불임휴직 등 장기 휴가는 회사에 생소한 제도이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금 등급이 크게 낮아져서 이미 납부한 세금을 거의 모두 돌려받았습니다.

우선 연말정산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돌려받았습니다.

방금 납부한 세금을 거의 모두 돌려받았습니다.

나 평생 이렇게 많은 돈을 받아본 적이 없지? 이런 일이 일어난 것 아닙니까?!
아… 알고보니 7개월 정도 무급휴직을 하다가 월급이 반토막 나고 세율도 대폭 낮아졌네요. 이렇게 과세표준에 따라 세금이 확 달라지는 걸 제가 직접 경험해봤는데… ㅎㅎ. 고소득자,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들은 결코 소득에 비례하여 세후 소득을 늘릴 수 없다는 것을 조금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노동소득과 사업소득을 부지런히 자본으로 사용합니다.

수익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연차휴가 일수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원래는 무급휴가를 받기 전, 모든 종류의 휴가+연차를 모두 소진한 후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순서는 동일합니다.

) 물론 연차휴가수당은 후불로 지급되기 때문에 올해 복직하고 나면 연차수당은 없을 줄 알았는데, 어라? 인사시스템을 확인해 보니 올해 새로운 연차휴가는 총 4일뿐이군요?? 충격..작년에 연차휴가가 23일이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착각이군요.. 인사부에 문의해보니 이런 규정이 있더라구요. 기본 15일을 받으려면 1년에 총 80% 이상 출근해야 한다고 하네요 . 작년에 6개월의 휴가를 받았으니 당연히 15년의 연차휴가는 사라지고 남은 근무기간 동안은 한 달에 1개씩 받게 됩니다.

만 만들어졌는데… 상반기에 휴가를 낸 터라 연차가 총 4번밖에 안 나오네요 ㅠㅠ… 올해 연차가 재설정되면서 일찍 출산휴가를 쓰려고 했는데 완전히 되버렸네요 불가능해요 . 그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전에는 최대한 고통 없이 견뎌야 해요. 건강보험료는 어떻게 징수하나요? 무급휴직을 앞두고 가장 궁금했던 점은 건강보험료 징수 방법이었습니다.

육아휴직을 갔던 동창들은 나중에 체납금을 정산하겠다고 했는데,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육아휴직과 계산방식이 조금 달랐다.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육아휴직 기간 동안 납부해야 하는 건강보험료는 직장 복귀 후 일시정산되며, 그 금액을 최소 금액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임휴가는 다릅니다.

매달 월급의 50% 정도만 내면 된다(육아휴직 때보다 더 많이 낸 셈이다). 직장 복귀 후에도 일시금으로 정산되기도 한다.

평소 건강보험료가 높은 편이라면 휴가 종료 후 복직 문제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국가의 정책이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저도 총 7개월간 무급휴가를 썼는데, 복귀 후 첫 월급을 받았을 때 꽤 많은 금액이 정산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그래도 2월은 짧은 달이라는 점에서 위로가 됐어요. 참고로 건강보험종사자 신분은 유지되므로 피부양자 신분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무급휴가를 받았다고 해서 부양가족으로서의 지위가 박탈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
대출 연장이 빡빡합니다.

휴직 전에는 마이너스통장과 2건의 신용대출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갱신되기 때문에, 갱신할 때 휴가 기록을 기준으로 급여가 계산될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주로 보험료로 다시 계산함) 그래서 무급휴직을 하기 전에 마이너스 통장을 부지런히 상환했음에도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대출금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ㅠㅠ 그때 복직기간 중 대출만기 연장 안내를 받았는데, 계산을 좀 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금리가 많이 올랐네요. 가상이자율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나서 다른 은행에서 자금조달을 알아보려고 개인은행부터 일반 시중은행까지 여기저기 찾아보았으나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ㅠㅠ..월급이 줄어들면 정말 힘든데… 회사에 다니는 것이 대출을 잘 받는다는 말을 진심으로 깨닫는 순간입니다.

DB형 퇴직금은 거의 갱신되지 않습니다.

매년 말 이후에는 DB형 퇴직금 누적액이 일정 수준 증가합니다.

(DB형은 매년 퇴직 시 일시금을 적립하는 제도입니다.

) 올해 적립금이 많이 늘어났다는 소식을 동료로부터 듣고 제 것을 확인해 보니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 전년도와 비교해서 금액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근속년수가 줄어들면서 퇴직금도 줄어들더라구요… ㅠ무급휴직 영향이 꽤 크네요^^ 이걸 다 알고도 시간을 되돌려도 별일 없었을 거에요 휴가를 떠나기로 한 선택이 바뀌었습니다.

다만, 알았더라면 더 대응했을텐데 아쉽네요… 회사마다 불임휴가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어떤 곳은 휴가 첫 3개월은 유급휴가로… 장수하세요. 법인!
), 저의 경우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휴가 전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 알아두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무급휴직 후 재정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사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불임휴가 보험료 #무급 불임휴가 #유급 불임휴가 #불임휴가